성남시는 2일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 아동간 성관련 사고’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4일 발생한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 아동간 성관련 사고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아동들과 가족들이 받은 상처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아울러 부모님들의 불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방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성남시 609개소 모든 어린이집 주변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CCTV 설치 및 운영지원 예산을 편성하여 촘촘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동 간 발생할 수 있는 유사사고에 대비해 제도적인 뒷받침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성남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여자아이가 같은 반 남자 어린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파장이 일고 있다. 자신의 아이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부모는 가해자와 어린이집 관계자를 처벌해달라고 호소하고 있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어린이 부모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