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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은 “내가 볼 때는 지금 잘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영부인 인사드리고 가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는지. 그런 게 조용한 내조“라며 먼저 김 여사 최근 활동을 옹호했다.
오히려 천공은 장관 부인도 김 여사가 만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공은 ”대통령 부인들을 한번 찾아 뵀지만, 이제 장관 부인들과 다과를 열기 위해서 다 모아서 이렇게 해주면 되고, 장관 부인들에게는 ‘차관들 한번씩 불러서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이 정도만 하달을 해도, 노고를 치하하고 ‘관리를 해 주십쇼’ 이렇게만 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부인은 세계의 대통령 부인과 사귀어야 한다. 이것이 자기 일“이라며 외교 무대에서 정상 배우자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난 강의 주장을 반복하기도 했다.
그는 “한 1년 열심히 하면 이분은 영어 유창하게 할 사람이다..대통령 자리 그만 둬도 이 사람 참 젊다.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금부터 이 자리에 있을 때 특별 지도받는 과외라도 할 수 있는 자리니까. 하라. 세계 언어를 다 배우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천공의 주문은 김 여사의 적극적인 활동을 다시 한번 장려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천공은 여론 논쟁 사안까지 된 김 여사의 지난주 적극적인 활동에 앞서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강의를 올린 사실이 알려져 다시 주목받았다.
대선 전 대통령 내외의 ‘멘토’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던 천공이 공교롭게도 김 여사의 본격 활동이 시작된 시점 직전에 영부인의 적극 활동을 요구하는 강의를 올린 탓이다.
변씨는 앞서는 “김건희가 설치면 설칠수록 윤석열 지지율이 폭락할 것”이라며 김 여사 활동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