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2018]"한-베 금융 고위급 회담 정례화할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 베트남 국가금감위 부위원장 환담
  • 등록 2018-03-23 오후 12:57:02

    수정 2018-03-23 오후 1:54:28

최종구(왼쪽 두번째) 금융위원장과 하 후이 뚜언(Ha Huy Tuan·〃 세번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행사 개막전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하노이(베트남)=특별취재팀] 한국과 베트남 금융당국 간 고위급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부위원장은 이날 컨퍼런스 개막 전 환담을 하며 양국 간 정례 회담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비롯해 임재훈 주 호찌민 대한민국, 임세희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장, 응웬 노이(Nguyen Noi) 베트남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 부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모여 양국의 4차 산업혁명 현황, 금융, 규제 등에 대해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경제 금융수장들을 잇달아 만난 것은 처음이다.

최 위원장은 “이곳에 도착해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재무부 장관과 잇달아 만나면서 양국 경제 금융 고위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매년 한 번씩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면서 실무자 간 협의 등을 진행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금융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간 한국 금융산업 성장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부위원장은 “최근 베트남도 금융시장에 위기를 겪었다”며 “내부적으로도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을 모색한 바 있다”고 답했다.

하 부위원장은 “한국 기업도 최근 베트남 금융기관 지분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베트남 금융 제도에 관심 두고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최근 몇 년간 양국의 금융 감독 기관도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양국 금융당국이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사에 단기간 돈을 버는데 치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에 도움을 주고 고용 창출, 사회 공헌 활동도 확대하길 늘 강조하고 있다. 한국 금융사들이 베트남에서 영업을 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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