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방백서]"北 핵물질 보유량 늘려…플루토늄 40kg→50Kg"

2016년 핵연료 재처리 통해 10여kg 플루토늄 추가 확보
최소 8개 이상의 핵폭탄 제조 가능 수준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부분 진전" 평가
  • 등록 2017-01-11 오전 11:00:00

    수정 2017-01-11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의 핵물질 보유량이 증가했다고 추정하면서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 수준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다.

11일 국방부가 발간한 2016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은 2016년 핵연료 재처리를 통해 10여 kg의 플루토늄을 추가 확보했다. 기존 40여 kg에서 50여 kg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핵무기 1개당 6kg의 플루토늄이 필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8개 이상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변 원자로의 가동 및 정지 시점, 폐연료봉 재처리 동향과 핵실험으로 소모한 양 등을 고려해 플루토늄 보유량 추정치를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백서는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되고 있다”면서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방백서는 북한 정세 및 군사위협 부분을 평가하면서 “북한이 제7차 노동당대회를 통해 김정은 유일지배체제를 공고화했다”면서 “4·5차 핵실험과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앞서 탈북 외교관인 태영호 전(前) 주영 북한의 핵무기 기술은 완성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2017년 말까지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북한은 언제라도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다.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일대에는 핵실험용 갱도가 3개 이상 존재한다.

북한 풍계리 일대 핵실험장 위치. 2006년 1차 핵실험은 1번 갱도에서, 2009년 2차와 2013년 3차, 2016년 4차 핵실험은 2번 갱도에서 진행됐다. 갱도가 여러개 존재해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게 군 당국 분석이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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