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모교 서울대에 500억원 쾌척…"새 도약 발판되길"

18일 오전 기부금 출연 협약식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 조성 및 운영에 쓰일 예정
  • 등록 2019-02-18 오전 11:19:07

    수정 2019-02-18 오전 11:19:07

김정식(90) 대덕전자 회장.(사진=서울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김정식(90)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모교인 서울대에 500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김 회장과 18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 조성·운영을 위한 기부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김 회장은 기부 협약을 통해 서울대에 500억원을 기탁했으며, 이는 서울대 공과대학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될 해동첨단공학기술원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30년 가까이 장학금 및 교육 시설을 꾸준히 기부해왔다”며“이번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기술원 건립은 해외 유수한 교육기관들이 인공지능(AI) 기술 등 새로운 미래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서울대 공대에게 이 기부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서울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657억원이며 누적 기부금으로는 역대 서울대 개인 기부자 중에서 가장 많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탁된 기금은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까지 총망라한 목적 지향적인 융·복합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첨단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플랫폼으로 국가 경쟁력 증진에 필요한 로봇,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공학 전 분야의 초격차 융합을 왕성하게 추구할 수 있는 연구교육 공간을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이공학 연구지원 및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지난 1991년 재단을 설립했다. 또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공학한림원 및 관련 학회에‘해동상’을 제정해 총 282명의 수상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대학생 280명에게는 등록금 전액 등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 전국 20여개 공과대학 건물에 해동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고 계신 귀한 뜻을 받들어 이 기금을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에 헌신할 수 있는 우수한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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