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경기소방본부장 "설리 동향보고 유출자 직위해제"

  • 등록 2019-10-18 오후 3:11:24

    수정 2019-10-18 오후 3:53:23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설리 사망 동향보고 유출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고(故) 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가 숨진 채로 발견됐을 당시 상황을 담은 동향 보고서를 외부 유출한 것과 관련해 관련자를 직위해제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동향보고 외부유출과 관련해 이 본부장은 “신입직원 10여명이 호기심에 자기들끼리 공유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유출경로를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징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족들께는 전화로 사과를 드렸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설리 사망 동향 보고서 유출에 대해 질타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부 문건 유출은 좀 더 엄격하게 다뤄져야 한다. 특히 SNS 유출에 대해서는 대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나 가족에게도 개인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엄격한 징계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인터넷사이트와 해외사이트에 올라온 소방재난본부의 보고서가 하나는 접혀 있고 하나는 펴있는 상태로 사진이 찍혀서 서로 다른 상태로 유출됐다”며 “공문서인데 이걸 찍어서 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불감증이 있는 것으로 이게 유출되면 상대가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을지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본부장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과 보안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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