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내달 화상 회담 추진…방위비·전작권 협의

코로나19 여파 샹그릴라 대화 취소
연례적 회담 이어가자는 취지
  • 등록 2020-05-26 오후 1:57:58

    수정 2020-05-26 오후 1:57:5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내달 화상회담을 추진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국방당국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화상으로 개최하는 사안을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한미 국방 장관 회담을 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취소돼 연례적으로 해오던 것을 이어가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최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수장들이 참석하는 아시아안보회의다. 해마다 5월 말 혹은 6월 초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최 대변인은 샹그릴라 대화 때 통상 진행되던 한일국방회담 등 추가 양자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협의 중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온 자국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행사 능력 검증 연습과 병행 실시하는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해 8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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