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연 마친 뮤지컬 '마리 퀴리', 광주·안동·김해 찾는다

세 번째 시즌 공연, 지난 18일 폐막
김소현·이정화·유리아 3색 매력 발산
팝업 스토어 등 이색 마케팅 화제
  • 등록 2024-02-19 오후 3:26:44

    수정 2024-02-19 오후 3:26:4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글로벌 K뮤지컬 ‘마리 퀴리’가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광주, 안동, 김해 등 지역 투어에 나선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한 장면. (사진=라이브)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마리 퀴리’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주인공 마리 퀴리 역에 김소현·이정화·유리아 등이 새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마리 퀴리’로 약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김소현은 왕비·공주·귀족 등 화려하고 우아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주체적이고 강인한 과학자 마리 퀴리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소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오랜 시간 무대를 떠나 있으면서 앞으로 다시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시기에 감사하게도 ‘마리 퀴리’를 만났다. 극 중 마리 퀴리가 과학을 왜 하는지 답을 찾아가는 것처럼, 이 작품을 통해 내가 뮤지컬을 하는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화는 이번 ‘마리 퀴리’ 부산 공연부터 참여했다. 이정화는 “‘마리 퀴리’로 여성 원톱 뮤지컬이라는 흔치 않은 좋은 기회를 얻어 감사했다”라며 “이 작품을 처음 맡게 됐을 때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공연하는 동안 스스로 ‘괜찮다’;, ‘충분하다’는 위로를 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편제’, ‘이프덴’, ‘멤피스’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한 유리아도 ‘마리 퀴리’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유리아는 “지난 한 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마리 퀴리를 연기하면서 많은 위로를 얻었다. 후회 없이 연기하고 노래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한 장면. (사진=라이브)
안느 코발스키 역을 맡은 뮤지컬계 신성 강혜인, 효은, 최지혜도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초연과 재연에 모두 출연한 피에르 퀴리 역의 임별, 루벤 뒤퐁 역의 김찬호와 양승리 등이 작품에 힘을 실었다.

이색 마케팅도 화제였다. ‘마리 퀴리’는 뮤지컬 최초로 ‘팝업 스토어의 성지’ 성수동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부산과 대구 공연에선 이창환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와 박병성 뮤지컬 평론가가 참여한 ‘과학 토크 콘서트’,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 ‘마스터 클래스’ 등을 진행했다.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후원금을 위한 ‘여성과학기술인 후원 티켓’도 출시했다.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하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를 주인공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했으며, 2022년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했다.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고, 영국 런던에서 두 차례 쇼케이스를 갖고 웨스트엔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마리 퀴리’는 오는 3월 2~3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3월 16~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5월에는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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