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8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6조 2416억원보다 4061억원(6.5%)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5조 1735억원, 특별회계 4630억원, 기금운용계획 1조 112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도 세입은 최근의 저유가·저금리 효과로 다소 호전될 전망이지만 세계금융시장 변화 및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위축 등 내수경기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 같은 재정 여건을 감안해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민선 6기의 중점 관리분야 사업과 새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제안사업에 집중 투입하는데 초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자리 창출 지원(46억) △수소연료전지차 산업기반 육성(78억) △치매안심센터 운영(141억) △3농 혁신 특화 사업(30억) △소방관 현장모니터링 시스템(15억) 등을 담았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5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서철모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에서는 분야별 중장기 계획 및 중기 지방재정 계획을 연계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사업비를 축소·일몰했다”면서 “특히 도민참여 예산위원회 자문 및 예산 편성 관련 도민 초청 실·국별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