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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무인 편의점 수는 3310개로 전년 대비 55.8% 늘었다. 2020년(499개)과 비교하면 약 6배 증가했다.
가장 많은 곳은 이마트24로 무인편의점 수는 1600개였다. 지난해에만 550개를 늘려 증가 속도도 가장 빠르다. GS25는 무인편의점 790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50개를 더 늘릴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년 동안 310개를 늘려 총 520개를, CU는 무인 공장·리조트·기숙사 등 특수 입지 중심으로 400개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담배는 전체 매출 가운데 30%를 차지해 무인편의점에서 담배 판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담배자판기는 신분증 또는 PASS, QR코드를 통해 매번 구입할 때마다 성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카드나 현금으로 담배를 구매하지만 정맥인증 담배자판기는 앱을 통해 본인인증과 카드, 정맥을 최초에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에는 손바닥 인증만으로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
장희돈 메타지음 대표는 “본인 확인이 가능한 손바닥 정맥 성인인증을 통해 청소년 담배구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신분증 확인 등으로 인한 점원과의 분쟁 해결에도 큰 전환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타지음은 올해 정맥인증 자판기 시제품 제작을 시작으로 KG ICT와 전자결제연동, 전국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