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출하량 감소에도…삼성전자, '점유율 16%' 1위 수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3년 글로벌 TV 출하량 발표
LG전자는 4위…TCL·하이센스에 밀려
프리미엄 TV도 소폭 감소…"올해 TV 교체수요 전망"
  • 등록 2024-02-26 오후 2:52:05

    수정 2024-02-26 오후 2:52:05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TV시장 침체가 지속하며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체 TV시장 점유율 16%를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1위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2023년 글로벌 TV 시장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TV 출하량은 2억2300만대로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코로나 펜데믹 당시 TV 교체 수요가 앞당겨진 데다 이후 고물가가 지속하며 TV 출하량이 좀처럼 늘지 않아서다.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각각 2023년 글로벌 TV 출하량 점유율로 16%와 10%를 기록하며 각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중국 하이센스(11%), TCL(11%)에 밀렸다.

2023년 글로벌 TV 업체별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2100만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출하량과 매출(리테일 가격 기준)에서 각각 45%, 44%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20%, 매출 2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가전기업의 지배력이 유지됐다는 평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부문,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브랜드 성장이 가속화하며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업체의 출하량과 매출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매출 측면에서는 OLED TV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반면 프리미엄 LCD TV의 경우 미니 LED LCD의 출하량 증가로 가격 하락을 방어해 9%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의 매출은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퀀텀닷(QD)-OLED TV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와 매출이 각각 78%, 66% 증가한 반면 화이트 OLED(WOLED) TV는 각각 29%, 3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북미시장의 출하와 매출이 모두 감소했으며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모두 성장했다. 특히 중국은 출하와 매출이 각각 39%, 49%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19 특수 이후 부진이 계속됐다”면서도 “대화면 스마트 TV로의 교체 수요 심리, 거시경제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로 올해 2∼3%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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