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농식품부, 농업인·농축산물 피해 예방 총력

고령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안내 확대
축산농가 폭염 대비상황 점검 지속
농작물 피해 예방 현장기술 컨설팅
  • 등록 2022-07-27 오후 2:47:14

    수정 2022-07-27 오후 2:47:14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폭염으로 인한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가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따.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연일 고온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농가 폭염 피해 방지에 나섰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폭염으로 인한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가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농업 분야는 주로 논·밭, 하우스 등 쉽게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 고령자가 많아 여름철 폭염에 취약하다. 또 폭염이 이어지면 가축의 비육·번식 장애,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농작물의 경우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된다.

정부는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고령농업인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단 방침이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고령농업인 13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콜센터 전화알림서비스와 문자안내를 확대한다. 폭염기간 동안 전화알림서비스는 매일 700건에서 1500건으로 확대하고, 문자 안내는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해 폭염특보시 야외활동 자제 등을 안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지자체·농축협·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폭염에 취약한 육계·산란계 사육농가를 포함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환풍기, 냉방장치 설치·작동 여부 등 폭염 대비상황 점검도 지속한다.

아울러 내달부터 폭염기간 축사 내 냉방장치가 고장날 경우 지역 농축협에서 즉각 수리 등을 지원하는 위기대응 체계도 구축해 운영한다.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기술 컨설팅도 실시한다. 특히 고온·강한 일사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여름배추는 150만 주(6월 하순~8월 중순 공급)를 준비해 생산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사과의 경우 햇볕 데임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탄산칼슘제 등 예방약제를 전년 대비 50% 확대 공급한다.

폭염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폭염 상황 파악 및 신속한 피해복구 등을 지원한다.

김인중 차관은 “폭염에 대비해 농촌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안내를 확대하고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는 한편, 가축시설 고장 등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축폐사를 최소화하는 등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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