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美, 대북 타미플루 지원에 긍정적 입장”

"美, 유보적 입장이라는 보도 사실 아냐"
"기술적 실무적 문제로 일정 연기"
  • 등록 2019-01-23 오전 11:45:51

    수정 2019-01-23 오전 11:45:51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23일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대북 지원이 지연과 관련, “인플루엔자 치료 약품은 인도적 사안”이라며 “미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미국이 타미플루를 싣고 갈 화물 차량에 대북 제재 접촉 가능성이 있어 지원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백 대변인은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선 저희가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과 관련해선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나가고 있다”며 “타미플루 대북 전달은 기술적, 실무적 준비 문제가 남아 있어 일정이 늦어진 것”이라고 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준비를 마쳐 대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타미플루 20만명분을 지난 11일 북측에 전달할 방침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금주 초 전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미는 워킹그룹 회의에서 타미플루 대북 전달과 대북 제재 문제에 대한 협의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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