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장관 후보 “스텔라데이지호 가족 만나겠다”

해수부 장관 후보 청문회
스텔라데이지호 대책 시사
  • 등록 2019-03-26 오전 11:58:37

    수정 2019-03-26 오후 4:20:58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스텔라데이지호 가족을 만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혁 후보자는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 되면 스텔라데이지호 가족을 면담했으면 좋겠다’고 밝히자, “동의한다”며 면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선령 25년의 노후 선박인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31일 오후 11시 20분(한국 시간)께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사고 직후 구조된 선원 2명(필리핀)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22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4명)이 실종됐다. 당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황교안 권한대행(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때였다.

멀리 남대서양에서 일어난 사고인 데다 사고 추정지점 수심이 3200m에 달해 수색이 쉽지 않았다. 실종선원 가족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5월10일 청와대에 문재인정부 ‘1호 민원’을 접수하고 수색을 요청했다. 이후 본격적인 수색이 진행됐고 올해 2월에는 심해수색도 착수됐다.

심해수색 결과 블랙박스와 유해가 발견됐다. 미국 수색업체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의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VDR을 회수했다. 이어 지난달 20일(현지 시간)에는 선체 파편물 주변 해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의 일부와 작업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를 발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해수습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시민대책위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대책위는 “3월31일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심해수색 과업 완수와 유해수습에 초점을 맞춰 국민서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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