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2018]"베트남 국영기업 64곳 2020년까지 민영화…투자 기회 열린다"

  • 등록 2018-03-23 오후 1:18:57

    수정 2018-03-23 오후 1:49:27

따탄빈 베트남 증권위원회 국장이 23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베트남 자본시장 이해 및 외국인 투자자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베트남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64곳의 국영기업을 민영화시킬 계획입니다. 외국계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를 희망합니다.”

따탄빈 (Ta Thanh Binh) 베트남 증권위원회(SSC) 국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세션1 ‘베트남 자본시장 이해 및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 6%를 오가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은 자본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따탄빈 국장은 “2017년은 베트남 주식시장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계속적인 주식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주식시장은 세계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한 제2의 투자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탄빈 국장은 “베트남은 재정 구조조정 분야를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다. 19억조 동 규모의 입찰도 곧 공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이 자본시장 확대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외국계기업의 투자 유치다. 오는 2020년까지 경공업 분야와 석유기업, 사회적 기업 등 64곳의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기 위해 외국 투자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따탄빈 국장은 “베트남에는 굉장히 부실한 국영기업이 많다. 외국계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해준다면 베트남에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외국 투자는 약 2억 80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됐으며 민영화를 준비 중인 국영기업 중에는 외국계 투자기업이 100퍼센트 참여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외국계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국영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단계를 진행 중이다. 따탄빈 국장은 “한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기업들이 계속해서 요구하는 부분이 바로 정보다. 베트남 증권위원회는 자본적정성 비율이나 기업공개를 통해서 외국계기업들에게 국영기업의 현황을 명백하게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탄빈 국장은 최근 개정된 주식법을 통해 기업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 외국 투자가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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