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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스타트업 ‘직방’은 소비자와 부동산중개업자를 연결해 안전한 거래를 돕는 부동산(원룸) 거래중개 플랫폼이다. 서울시 출자 펀드를 통해 받은 창업초기의 투자가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돼 6년간 꾸준한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대표적인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서울시는 스타트업에 대한 열악한 투자시장을 바꾸기 위해 ‘창업투자 혁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시리즈A 투자에 집중하고, 두려움 없는 창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엔젤투자 시장도 확대한다.
제1호 서울바이오펀드의 현재 평균수익률은 291.2%이다. 시는 총 20개의 투자기업 중 이미 4개사로부터 투자금액을 전액 회수했고, 강스템바이오텍 등 투자기업 중 5개사가 IPO에 상장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도전형 투자’를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시리즈 A 단계의 투자 이외에도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와 서울산업진흥원의 투자자금(40억원)을 매칭해 엔젤시장을 보완하고, 연간 250억원의 후속 투자로 연계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