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학재 “철도사고 10건 중 6건 현장책임자 부재중 발생”

  • 등록 2016-10-14 오후 3:16:33

    수정 2016-10-14 오후 3:16:33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철도종사자 선로사고 10건 중 6건이 코레일 작업책임자가 현장에 없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10건의 철도종사자 선로사고 중 6건의 사고가 현장을 관리·감독해야 할 코레일 작업책임자가 부재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난 사고도 코레일 작업책임자가 지진 점검으로 현장을 비운 상태였다.

선로의 유지보수는 코레일과 도급업체가 공동 작업하는 구간에선 코레일 작업책임자는 업무위탁 성과를 확인·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도급업체는 현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도급업체 작업자가 유지보수를 위해 선로에 진입할 때 코레일 작업책임자는 관제사의 승인을 받아 도급업체에 승인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

그러나 최근 5년간 발생한 총 10건의 선로사고 중 6건은 코레일 작업책임자가 없는 상태에서 도급업체 작업자가 선로에 진입했다가 발생한 사고였다. 이로 인해 도급업체 직원 총 8명이 사망했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이학재 의원은 “선로사고는 철도 종사자만이 아니라 승객의 안전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작업책임자가 현장을 비울 경우 대체인력을 반드시 배치하고 선로에 열차접근경보장치를 확충하여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1년~16년 9월까지 철도종사자 선로사고 현황.(자료=이학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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