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만난 與野…손혜원 국정조사 놓고 이견만

한국당 “손혜원 국조와 이해충돌위 설치는 별도로 해야”
민주당 “한국당 입장 확인…특검 부담감은 없어” 반박
  • 등록 2019-02-18 오전 11:44:14

    수정 2019-02-18 오전 11:44:14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만났으나 이견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18일 오전 열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회동은 아무 합의 없이 한 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날 원내대표 회동은 나경원·김관영 원내대표의 방미일정으로 지난 8일 이후 열흘 만에 열렸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김경수 1심 판결로 인해 특검 수용을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다”며 “그래서 특검 수용이 어려우면 최소한 (손혜원) 국정조사 수용과 여당이 제안한 이해충돌조사위원회 설치를 수용하겠다고 했음에도 논의에 진전을 보이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요구하는)이해충돌조사위에 손 의원 건을 함께 하자는 것은 사실상 손 의원을 조사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김태우 특검 및 김경수 재특검)을 접고 여당을 받을 최소한을 요구했는데 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회 정상화 의자가 없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가 이견이 있지만 민생법안 등 시급한 현안이 있으니 조건 없이 (2월 국회를)정상화하자고 했는데 입장만 확인하고 헤어졌다”며 “한국당 입장을 분명히 확인했고 우리 입장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판결 이후 부담감 때문에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는다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혀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2월 국회에서는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뿐 아니라 선택근로제 확대적용도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양당(민주당·한국당)이 정확한 의사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빠른 시일 내에서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중재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3당은 오후에는 원내수석부대표간 실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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