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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열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회동은 아무 합의 없이 한 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날 원내대표 회동은 나경원·김관영 원내대표의 방미일정으로 지난 8일 이후 열흘 만에 열렸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김경수 1심 판결로 인해 특검 수용을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다”며 “그래서 특검 수용이 어려우면 최소한 (손혜원) 국정조사 수용과 여당이 제안한 이해충돌조사위원회 설치를 수용하겠다고 했음에도 논의에 진전을 보이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가 이견이 있지만 민생법안 등 시급한 현안이 있으니 조건 없이 (2월 국회를)정상화하자고 했는데 입장만 확인하고 헤어졌다”며 “한국당 입장을 분명히 확인했고 우리 입장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판결 이후 부담감 때문에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는다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혀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여야3당은 오후에는 원내수석부대표간 실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