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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노인들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소외 현상은 여전했다. 60대 이상 고령층 중 지난 3개월간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비율이 6.7%에 그쳤다. 모바일뱅킹 이용도 10명 중 1명 꼴에 그쳤다.
26일 한국은행이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3개월간 모바일지급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60대이상 고령층은 6.7%로 나타났다. 전년(2.1%)보다 4.6%포인트 늘어났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모바일지급 서비스는 간편송금, 간편결제, 휴대폰 소액결제 등이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령층 비율은 13.1%였다. 전년(5.5%)보다 증가했지만, 50대(51.8%), 40대(76.9%) 등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전체 조사대상의 63.5%였다. 모바일지급서비스가 전년 대비 18.8% 늘어난 44.9%, 모바일뱅킹이 전년 대비 11.9%포인트 증가한 57.9%였다.
20대와 30대의 모바일지급서비스 이용비율이 각각 80.8%(+27.2%포인트), 78.2%(+27.6%포인트)였고, 40대 54.0%(+26.0%포인트)와 50대 26.2%(+17.7%포인트)다.
최근 3개월 내 모바일뱅킹 이용경험 비율은 △20대 79.6% △30대 89.3% △40대 76.9% △50대 51.8% △60대 13.1%였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저조했다”며 “금융서비스의 모바일화에 대한 고령층의 접근성이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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