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왜 가요?"…모바일뱅킹 이용 급증 30대 90% 육박

한국은행 2018 지급결제보고서 발간
50대 26.2% 40대 54.0% 30대 78.2%
고령층 모바일 금융 소외현상 여전해
60대 이상 모바일 지급 경험 6.7% 불과
  • 등록 2019-03-26 오후 12:00:00

    수정 2019-03-26 오후 12:00:00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모바일 뱅킹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0대는 이용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은행 대신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이 대중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들의 모바일 금융서비스 소외 현상은 여전했다. 60대 이상 고령층 중 지난 3개월간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비율이 6.7%에 그쳤다. 모바일뱅킹 이용도 10명 중 1명 꼴에 그쳤다.

26일 한국은행이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3개월간 모바일지급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60대이상 고령층은 6.7%로 나타났다. 전년(2.1%)보다 4.6%포인트 늘어났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모바일지급 서비스는 간편송금, 간편결제, 휴대폰 소액결제 등이다.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령층 비율은 13.1%였다. 전년(5.5%)보다 증가했지만, 50대(51.8%), 40대(76.9%) 등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반면 고령층을 제외하면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20~30대는 물론 중장년층(40~50대)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전체 조사대상의 63.5%였다. 모바일지급서비스가 전년 대비 18.8% 늘어난 44.9%, 모바일뱅킹이 전년 대비 11.9%포인트 증가한 57.9%였다.

20대와 30대의 모바일지급서비스 이용비율이 각각 80.8%(+27.2%포인트), 78.2%(+27.6%포인트)였고, 40대 54.0%(+26.0%포인트)와 50대 26.2%(+17.7%포인트)다.

최근 3개월 내 모바일뱅킹 이용경험 비율은 △20대 79.6% △30대 89.3% △40대 76.9% △50대 51.8% △60대 13.1%였다.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고령층이 이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저조했다”며 “금융서비스의 모바일화에 대한 고령층의 접근성이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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