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수행 마치고 입 뗀 이재명 "마음 정리 돼"…전당대회 출격 임박

이재명 "빠른 시간 내 공식적 입장 밝힐 것"
비판론엔 "다양성은 당의 본질, 이견은 존중"
  • 등록 2022-07-14 오후 2:17:49

    수정 2022-07-14 오후 2:17:49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8·28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분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 생각을 해서 마음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적으로 이 의원이 선언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월 7일 오후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빠른 시간 내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간 출마 여부에 대해 `묵언 수행`을 유지하던 이 의원은 약 한 달만에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어떤 개혁이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에 이 의원은 민생을 꼽았다. 그는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의 고통이 큰 상태”라며 “정치가 그리고 민주당이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출마에 대해 비판이 거센 것과 관련해선 “원래 당에는 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의견이 다른 것은 존중하면서, 다양성은 곧 당의 본질이기 때문에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synergy)의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입을 연 데에 따라 물밑에서 준비를 해온 캠프 또한 공개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미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른 경험으로 정책을 비롯해 메시지·연설, 전국 조직, 공보 등 팀이 갖춰진 상태다.

출마 선언문에 담길 메시지의 핵심은 `정치 개혁`과 `통합`일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당시 공약했던 `다당제` 실현을 위한 방안과 공천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통합을 위한 방향성이 선언문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 대표의 경우 중앙위원회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한다. 오는 28일 본 경선에서 경쟁을 치를 3명의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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