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94%) 내린 852.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42.84까지 내려앉았다가 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면서 하락 폭을 줄이며 850선을 방어했다.
증권가에선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신용 잔고는 이달 들어 선거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 불확실성 경계감에 하락 추세”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소식에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석유·가스 종목이 상승했고, 미국·영국의 러시아산 금속 제재 소식에 비철금속 종목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화학 업종이 4.61%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종이·목재와 디지털콘텐츠 업종이 각각 2.73%, 2.43%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와 제약 업종은 각각 0.47%, 0.3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22%)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도 같은 기간 5500원(5.91%) 상승한 9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한제12호스팩(474660)은 공모가(2000원) 대비 105원(5.25%) 오른 2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3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상승 폭이 매우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2074만주, 거래대금은 7조993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4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48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