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인터넷 뱅킹 또 중단.."해킹은 아니라지만…"(종합)

  • 등록 2013-04-10 오후 7:46:42

    수정 2013-04-10 오후 7:52:19

[이데일리 신상건 김보리 나원식 기자] 지난 3월 20일 전산장애사태를 겪었던 NH농협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또다시 중단됐다.

10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이날 오후 6시20분경 중단돼 7시 30분 현재도 계속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농협은행 측은 또 해킹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해킹과 증상이 달라 해킹은 아닌 것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에 있는 백업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에러가 발생했다”며 “서버를 점검하기 위해 전원을 껐다가 다시 작동하는 과정이어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해킹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복구 시간은 아직 예상할 수 없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NH농협생명과 손해보험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보험금 확인 등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공인 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 농협은행과 공인 인증서를 같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앞선 3월20일 NH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은 악성코드 공격에 각각 72대와 50여대의 PC에서 데이터 삭제와 부팅에러가 발생한 바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올해 10월에 신보험 시스템을 마련하면 농협은행과 시스템이 분리가 되기 때문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내년 3월에 신보험 시스템을 도입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발생한 농협은행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농협은행에서 복구 중이며, 인터넷 뱅킹 중단 원인은 복구가 된 뒤에 확인을 해봐야 한다”면서 “지금으로선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지난 3월 20일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파견된 금감원 검사역들이 상주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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