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주지검장 CCTV 영상 발표...하태경 "범죄자보단 환자"

  • 등록 2014-08-19 오후 5:09:20

    수정 2014-08-21 오후 6:25:2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과 검찰을 동시에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19일 트위터에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범죄자라기보다 환자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검찰도 이제 특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제 식구라고 수사도 끝나지 않았고 징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직 처리하는 것은 국민 눈엔 특권지키기로 밖에 안 보입니다”고 덧붙였다.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검찰에 대해 날을 세웠다. /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이는 의아한 진술을 계속하고 있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제 식구 감싸기’ 논란에 휩싸인 검찰에 대해 싸잡아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의 정확한 얼굴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현장에서는 한 남성만 찍혔다”고 이날 밝혔다. CCTV 영상 속 남성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인지 여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현장에는 피의자로 지목할 만한 다른 남성은 없었다.

이로써 CCTV 영상 화면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일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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