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中 9조원 규모 거래…추가 계약 전망

  • 등록 2017-11-09 오후 1:50:35

    수정 2017-11-09 오후 1:50:35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중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수행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9조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왕양 부총리가 로스 장관과 만나 에너지·화공·농산품·비행기 부품·생명과학·스마트도시 건설·환경보호 등 모두 19개 항에서 총 82억 달러(9조1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가오 대변인은 양국 정부와 기업대표들이 이날 오전 회담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추가 논의를 벌였으며, 시진핑 국가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기업대표의 협약 체결식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중미 양국이 이밖에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추가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 방중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 제너럴일렉트릭(GM)과 실크로드기금이 일대일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사우스모닝포스트트 등이 미국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이번 주에 최대 2500억 달러(약 279조 원) 규모의 미·중 사업거래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보도해 추가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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