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 수행 전망…잘할 것 52.7%, 못할 것 41.2%

20대 대선 직후 리얼미터 첫 조사
'잘한다' 기대감 절반 정도, 전임 당선인보다 낮아
  • 등록 2022-03-14 오후 2:01:45

    수정 2022-03-14 오후 9:00:3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국정 수행 기대도가 과거 대통령 당선인 시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리얼미터는 20대 대선 직후 첫 조사(10~11일)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52.7%라고 14일 발표했다. ‘매우 잘할 것’이란 비율이 35.2%, ‘약간 잘할 것’이란 비율 17.6%를 합친 수치다.

이는 역대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 기대감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당선인 시절 국정 기대감은 60% 이상이었다.

이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잘할 것’ 비율은 79.3%, 문재인 대통령은 74.8%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로 집계됐다.

반면 ‘잘 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 비율은 윤 당선인의 경우 41.2%로 나타났다. ‘별로 잘 하지 못할 것’ 12.2%,‘ 전혀 잘하지 못할 것’ 29%다.

‘잘 하지 못할 것’ 응답 비율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10.6%로 가장 낮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13.9%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7.2%였다.

출처 : 리얼미터
한편 이번 여론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의 1순위 국정 가치로 ‘부정에 대한 공정한 처벌로서의 정의(33.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역과 계층 간 화합(19.7%)’, ‘민주주의적 소통(16.2%)’, ‘소외된 사람에 대한 배려로서의 형평(10.4%)’ 순이었다.

새 대통령이 우선시 해야하는 국정 과제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이 24.4%로 가장 최우선으로 꼽혔다. 정치개혁과 부패청산(23.6%),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16.4%) 등이 뒤를 이었다.

1순위 개혁 과제로는 정치개혁(27.3%)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어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 노동개혁(9.0%), 재벌개혁(5.3%) 순이었다.

정치 보복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5.9%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다수 응답자가 윤석열 정부에서도 정치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1018명(무선 95%, 유선 5%)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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