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동북아 국가들, 중남미의 역내 통합노력 배워야"

"중남미는 새로운 기회의 대륙이자 상생 파트너"
..콜롬비아 일간지 '엘콜롬비아노'와 서면인터뷰
  • 등록 2015-04-17 오후 10:18:37

    수정 2015-04-17 오후 10:18:37

[보고타=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국가들이 중남미의 역내 통합노력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자 콜롬비아 일간지 엘콜롬비아노에 실린 서면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념과 문화를 지닌 중남미 33개국이 공존하면서 경제발전과 역내통합을 이뤄나가고 있는데 이번 순방을 통해 중남미의 역내 통합 노력을 배우고 중남미 국가들과 긴밀한 유대를 논의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데 33개국에 달하는 중남미 국가들은 중요한 협력 기반이 되고 있다”며 “중남미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대륙이면서 상생 발전을 이뤄나갈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남미는 6억2000만의 인구와 6조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유망한 신흥시장”이라며 “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우리는 IT 등 과학·기술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교역품목이 다원화되고 규모도 대폭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지하철, 통신망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면 양국 모두에 큰 이익이 될 것이고, 원격의료와 디지털병원, e러닝, 환경플랜트에서 더욱 협력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같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중남미 국가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 △최첨단 기술 육성을 통한 경제구조 고도화 △우수한 인재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가입 추진과 관련, “APEC이 목표로 하는 아·태지역의 무역투자 자유화와 역내 경제통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APEC에 신규 회원국 가입 논의가 동결되어 있는 걸로 아는데, 앞으로 신규 가입 논의가 재개되면 우리는 콜롬비아의 가입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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