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골드가 뭐길래…가상화폐 거래소 서버 또 터졌다

  • 등록 2017-11-24 오후 3:21:50

    수정 2017-11-24 오후 10:09:55

사진=업비트 화면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24일 오후 2시부터 빗썸을 비롯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골드가 우리나라 최대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빗썸에서 보안 솔루션이 작동하면서 모바일 앱 서버 접속이 지연됐다.

특히 이날 빗썸에서 오후 2시에 상장한 비트코인골드가 130만원을 넘으며 200% 이상 폭등하자, 다른 거래소에서 빗썸으로 비트코인골드를 옮기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빗썸에서는 홈페이지 화면으로 들어가면 거래가 가능하지만 모바일로는 접속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골드가 오후 3시 11분 현재 40만원대, 코인네스트에서는 5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거래소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몰려 거래소 서버가 불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빗썸에서 비트코인골드를 거래하려면 ‘거래를 중지시킬 수 있다’는 안내문에 동의를 눌러야 가능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캐시가 고점이었을 당시 서버 접속이 안돼 홍역을 치렀던 빗썸이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동의를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빗썸 관계자는 “클라우드 플레어에서 각 사용자가 처리하는 리퀘스트 양을 초과시 통제하는 부분이 적용된 것이고, 한글이 깨져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재접속시 정상 거래 되고 전혀 접속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빗썸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는 지난달 비트코인에서 분할돼 나온 ‘동생’격 가상화폐다. ‘오리지널’ 비트코인은 현재 900만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업비트 모바일 화면 캡쳐
사진=코인네스트 PC 화면 캡쳐
한 비트코인 투자카페에서 회원들이 쓴 거래소 서버 폭파에 대한 불만의 글. 사진=네이버 카페 비트맨 동호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