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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현상이 35년 이상 지속되면서 출산이 가능한 여성들의 수 자체가 줄어든 데다, 출산을 기피하는 분위기까지 늘어나면서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7일 ‘2020년 3월 및 1분기 인구동향 참고자료’를 내고 “3월 출생아수가 사망자수보다 적어 사상 처음 5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했다”면서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인 ‘초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서 ”인구감소시점 및 인구의 연령구조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출산이 35년 이상 지속되면서 가임 여성의 숫자 자체가 줄어든 데 1차적 원인이 있다. 합계출산율이 2.1명을 밑도는 저출산 현상은 1983년부터 시작돼 지속 중이다.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인 초저출산 현상은 2002년 이후 18년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연 80만~10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80년대 초 60만명대에서 2000년대 초 40만명대, 2016년 이후 30만명대로 급감했다.
저출산위는 “정부는 저출산을 가속화하는 ‘저출산의 함정’에서 탈출하기 위해 장기적 시계의 인구 분석·전망을 토대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을 올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부각된 아동·노인 돌봄, 고용 안정성과 일·생활 균형 면에서 취약계층 지원 및 제도적 공백 부분을 엄중히 인식하여 기본계획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