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폭스바겐 사장 "사과는 하지만 임의조작 인정 내가 답변 못해"

홍영표 위원장 "요하네스 타머 대단히 불충분한 답변만 해"
"환경부는 폭스바겐 사태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 마련해야"
  • 등록 2016-10-14 오후 3:33:14

    수정 2016-10-14 오후 4:46:18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한국 정부와 소비자, 모든 관계자들에게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임의조작을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내가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의설정을 인정하냐고 묻자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환경부에 법에 충족한 기준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며 “기술적, 법적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이것이 법적인 문제와 관련돼 있어 내가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도의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해 배상할 계획 있냐는 질문에는 “리콜이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서 “저희는 현재 한국 국민과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이 미국에는 17조원 상당의 피해보상을 약속했는데 한국에는 어떻게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냐고 묻자 처음에는 자세하게 그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서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강 의원이 “그 정도도 파악하지 못하고 이 자리에 섰냐?”고 채근하자 “물론 관련 보도는 봤지만 미국과 한국, 유럽 각 국가의 기준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홍영표 위원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대단히 불충분한 답변만 했다”며 조경규 환경부 장관에게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해 제대로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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