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2018]강문경 대표 “베트남 증시에 새롭게 투자할 때”

  • 등록 2018-03-23 오후 1:37:04

    수정 2018-03-23 오후 1:38:04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강문경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 대표가 23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베트남 자본시장 이해 및 외국인 투자자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는 ‘한-베 경제협력을 위한 발전 방안 모색-아세안을 넘어 세계 경제벨트의 축으로’를 주제로 ‘상생협력’과 ‘미래성장협력’이란 키워드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제를 비롯해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두 국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총 2개의 기조연설과 7개의 세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2007년만해도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5조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 시총이 200조원을 넘어서며 중진국에 접어들었다.”

강문경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 대표는 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베트남 자본시장 이해 및 외국인 투자자 동향’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지난 10년간 베트남은 천지개벽할 수준의 성장과 변화가 이뤄졌다”며 “허허벌판이었던 경남랜드마크72 주변이 이제는 고층빌딩으로 가득찼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베트남의 자본시장 역시 눈부신 성장세를 이뤘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번 더 새롭게 투자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2006년 투자를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주식 시장의 시총이 너무 작고 대표기업이라는 종목이 제한적이여서 투자가 매우 어려웠다”며 “호치민 거래소가 150조원을 넘어섰고, 하노이 거래소와 최근 국내 코넥스 시장과 유사한 업콤(UPCOM) 거래소까지 포함하면 200조원의 시장으로 10년간 10배가까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2007년 시총 1조원 이상 기업수가 2곳에 불과했지만, 2017년 말 기준 30개로 늘었다”며 “이는 베트남 거시경제 개선에 따른 기업의 매출과 순익 성장에 기반한 성장인 만큼 기초체력에 밑바탕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시총 1위 기업인 대표적 국영기업 비나밀크(VNM)의 시총이 15조원을 넘어섰고, 빈그룹(VIC)은 10조원, 베트남 국영은행 비엣콤(Vietcom)뱅크는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어 지난 2012년 이후 베트남 주식시장은 다시 강세장으로 변화하면서 투자 적기가 됐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베트남 VN지수는 지난 22일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점 1172.38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베트남 주식시장은 좋은 편 아니었지만, 2012년을 계기로 타국가 대비 눈부시게 성장했다”며 “그때부터가 불마켓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요즈음 베트남 자본시장의 화두로 그는 업콤 시장을 꼽았다. 강 대표는 “최근 가장 중요한 화두가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이라며 “국영기업들이 많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민영화를 하면서 회수(Exit) 시장으로 업콤 시장이 개설, 업콤 시장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판 꽌 호앙(Phan Khanh Hoang)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많은 국영 기업이 IPO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더 건전성 가지고 기업 평가할 단계 이르렀다”며 “베트남 정부에서 하는 많은 내용이 투자자 신뢰 얻을 수 있는 사례가 된다”고 덧붙였다.

▶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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