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피해구제율 32%..대한항공·아시아나는 평균 이하

신창현 의원 “공정위 특별 지도점검 필요”
  • 등록 2018-07-10 오후 1:57:44

    수정 2018-07-10 오후 2:19:40

최근 5년간 항공사별 피해구제 처리현황(단위: 건, %, 자료: 신창현 의원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을 상대로 소비자 서비스 피해접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피해구제율은 30%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6월까지 국적항공사 8곳의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손해를 입은 소비자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는 2096건이다. 이 가운데 피해구제에 합의한 건수는 675건(32%)에 그쳤다.

피해구제 합의란 항공사가 계약 이행이나 계약 해제, 교환, 배상, 부당행위 시정 등으로 소비자가 접수한 민원을 해결한 것을 의미한다.

양대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피해구제율은 각각 28%와 30%로, 평균에 못 미쳤다. 피해구제 합의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에어부산(51%)이었다.

연도별로 피해구제 접수현황을 보면, 2014년 187건, 2015년 337건, 2016년 630건, 2017년 617건으로, 꾸준히 증가해오다 작년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 보면, 가장 피해구제 접수가 많았던 곳이 제주항공(089590)(529건)이다. 대한항공(419건)과 아시아나 항공(378건)이 뒤를 이었다. 최근 1년 반 사이로 기간을 좁혀보면 대한항공(225건)에 피해구제 접수가 가장 많았다.

신창현 의원은 “국내 항공사들의 소비자 피해 건수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해결 비율이 30%에 불과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특별 지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항공사별 피해구제 접수 현황(단위: 건, 자료: 신창현 의원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