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구글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전 차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신차뿐 아니라 기존 차량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상당수의 차량 보유자는 이날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각종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기만 하는 미러링 방식이 아니라, 차량에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폰 프로젝션 방식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차량에 연결하면 △내비게이션(카카오내비) △커뮤니케이션(전화·문자메시지) △미디어 재생(멜론·벅스·지니 등) △구글 어시스턴트(음성 지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5년 5월 미국에서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했다. 국내 적용은 2016년부터 차종 별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일부 차량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필요하지만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차량은 이날부터 즉시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