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새로운 형태 도발에 새로운 강도 압박"

  • 등록 2014-04-25 오후 8:30:35

    수정 2014-04-25 오후 8:30:35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도발은 새로운 강도의 국제적 압박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핵 실험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데 대한 응답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최근 핵실험 가능성까지 공공연하게 언급하면서 추가도발 위협을 하는 위중한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며 양국간 공조체제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북한의 위협에 맞서는 한·미 연합 방위력이 공고하며 앞으로 더욱 제고될 것”이라며 “내일(26일) 저희 두 정상은 한·미연합사 창설 이래 최초로 한미 연합사를 함께 방문해 한미동맹의 억지력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드레스덴 구상’을 북한이 거부하는 데 대해선 “이 구상은 고통받는 북한 주민에게 최소한의 삶의 가치를 열고 남북한 주민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원칙을 갖고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에 대해선 “저와 오바마 대통령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안보환경을 고려해 2015년으로 예정돼있는 전작권 전환 시기와 조건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발이란 북한에게 앞으로 더 고립이 강화되는 것 외에 더 큰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제4차 핵실험 감행시 강력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지난 5년간 북한의 그런 행동에 대해서 어떤 보상도 제공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계속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 “(그동안) 결론이 없는 대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왔고, 일관되게 북한이 보다 진지하게 대화할 입장을 보이면 그때부터 같이 조치를 취해나갈 수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비핵화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큰 위협을 줄일 수 있을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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