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소매업협회(NRF)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 쇼핑시즌에 소매업체들의 판매가 전년대비 4.1% 증가한 6170억달러(약 660조1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4.1%에 이르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의 3.1% 증가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최근 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최근 10년래 평균 증가율인 2.9%보다도 훨씬 높다.
잭 크라인헨즈 NR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소매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를 노리고 할인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작년처럼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소매판매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NRF는 최근 상대적으로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1%나 늘어난 10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이는 지난해의 8.6% 증가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로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 쇼핑시즌에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소매판매는 14%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