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 쇼핑시즌, 올해엔 `장미빛`…"소비 4.1% 늘듯"

NRF 전망보고서..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 4.1% 증가
온라인 쇼핑은 11% 늘듯.."소비자 구매력 살아나"
  • 등록 2014-10-07 오후 1:59:50

    수정 2014-10-07 오후 1:59:5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올 연말 미국 쇼핑대목에 소매판매가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나왔다.

전미소매업협회(NRF)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 쇼핑시즌에 소매업체들의 판매가 전년대비 4.1% 증가한 6170억달러(약 660조1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4.1%에 이르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의 3.1% 증가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최근 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최근 10년래 평균 증가율인 2.9%보다도 훨씬 높다.

미국내 취업자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임금이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연말 소비경기도 덩달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임금 인상률이 충분치 않은데다 대외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은 만큼 소매판매 증가세가 아주 강하진 않을 전망이다.

잭 크라인헨즈 NR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소매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를 노리고 할인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작년처럼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소매판매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NRF는 최근 상대적으로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1%나 늘어난 10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이는 지난해의 8.6% 증가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소비는 최근 몇 개월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조정 소매판매는 지난 8월에 0.5% 증가한 바 있다. 이는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러나 최근 12개월간 평균 임금 인상률은 2%로,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12월에 끝난 1년간 평균 인상률 3.1%에 여전히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로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 쇼핑시즌에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소매판매는 14%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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