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골프접대’ 의혹 이시우 비례대표 공천 취소

국민의미래 공관위, '비례 17번' 취소
이시우 "당 결정 수용, 더 성찰하겠다"
  • 등록 2024-03-19 오후 3:09:54

    수정 2024-03-19 오후 3:09:54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9일 ‘골프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비례대표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 전 서기관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이 전 서기관은 비례대표 17번을 받았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서기관은 공천 취소 직후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대학선배와 친구 두 명이 함께 추석연휴에 가졌던 개인 자리로 접대 성격의 자리가 결코 아니었다”며 “선배가 골프비를 계산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예의상 거절하기 어려워 당일 저와 친구들이 함께 식대만 계산한 것이 과오였다”고 해명했다.

이 전 서기관은 지난해 ‘골프접대’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이력이 알려져 후보자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강등된 것은 사실이고, 제 불찰이라 생각해서 다투지 않고 수용했다”며 “그러나 이후 총리실에서 열심히 일한 성과를 인정받아 다시 4급 서기관으로 원복 됐으며, 퇴직할 때에는 적극행정상 표창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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