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벤처캐피탈 신규투자 증가..'창조경제 덕분'

  • 등록 2013-06-04 오후 6:37:03

    수정 2013-06-04 오후 6:37:0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올들어 정보통신 분야 벤처캐피탈 투자가 늘고 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창조경제를 실현한다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4일 서울 서초구 VR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1월부터 4월까지 벤처캐피탈의 총 투자금액이 3194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5년간(1월~4월)의 평균투자금액인 2959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 투자 실적은 정보통신(40.8%), 문화콘텐츠(30.1%), 일반제조 (15.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보통신 업종에 대한 신규 투자가 다른 업종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정보통신 업종에 대한 신규투자는 1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투자액인 848억원보다 454억원 늘었다. 새 정부의 ICT 산업에 대한 창업 및 정책지원 등이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지난 2000년대 초반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최근 몇년새 다시 늘고 있다.

이밖에 문화콘텐츠 부문과 일반 제조부문 신규투자는 각각 961억원과 485억원으로 모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이 거둬들인 회수원금은 1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장외매각 및 상환을 통한 회수금은 47.9%였으며 프로젝트(33.9%), 상장(IPO)(17.2%)이 그 뒤를 이었다.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장은 “현 정부가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는 IT 부분 투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향후 정부의 세제 개선책까지 더해지면 벤처 펀드 규모도 확대되면서 벤처캐피탈이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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