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로 사망한 세 학생 발인 엄수

신촌 세브란스병원서 세 학생 발인식 진행…운구차 대성고 돌며 작별인사
  • 등록 2018-12-21 오후 3:50:33

    수정 2018-12-21 오후 3:50:33

강릉 펜션사고로 세상을 떠난 서울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의 발인이 엄수된 21일 오후 작별 인사를 위해 운구차량이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강릉 펜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서울 대성고 학생 세 명의 발인이 21일 엄수됐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오전 8시 유모(19)군의 발인을 시작으로 낮 12시 안모(19)군과 김모(19)군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후 발인을 마친 세 학생은 운구차에 실려 모교인 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성고와 합동 분향소에 들렀다. 이들은 각각 경기도 내 한 장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아침 8시 치러진 유군의 발인에는 △고인의 부모 △대성고 학생 △친지 △교사 등 조문객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중 대성고 친구 6명이 유군의 시신이 담긴 관을 운구했다. 이후 유군을 실은 운구차는 오전 8시40분께 대성고에 도착해 학교와 작별인사를 했다.

또한 낮 12시에 시작된 안군과 김군의 발인은 12시 40분께 끝났다. 발인 이후 두 학생을 실은 운구차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대성고 교정에 방문해 학교와 이별을 알렸다.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에 있는 한 펜션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 아산병원에 따르면 현재 의식을 잃은 7명의 학생 중 일부는 퇴원을 앞두고 있거나 일반병실로 옮기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펜션 보일러 배기관에서 새어나온 배기가스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잠정 결론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혈중 일산화탄소농도가 40% 이상이면 치사량으로 보는데 숨진 학생들 몸에서 48~63%가량 검출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펜션 보일러실에 연소 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관이 있는데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연통)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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