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단체들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역사교과서대책 범국민운동’ 출범 대회를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300여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부산 부성고의 한효정 이사장과 신현철 교장도 참석했다. 부성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학교다.
이들은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 교학사 외 7종 교과서에 대해서는 친북·좌편향 교과서라고 비난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은 “젊은이들에게 교학사 교과서를 가르쳐야 한다”며 “이런 사태가 전개될 때까지 대책을 세우지 못한 교육부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구입을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개별적으로 주문을 받고 있는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해 “홈페이지를 개설한지 20일만에 3000여명의 시민들이 교과서를 주문했고, 총 1만1500권이 예약됐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이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함께 주최한다고 발표했지만 교총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교총 측은 “안양옥 교총 회장은 교학사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함께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