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노영민 실장에게 "文, 밥 한 끼 먹자는 말도 없어"

손학규, 11일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예방받아
손학규 "文, 경제철학 바꿔야"
노영민 "文, 친기업적 마인드 있어"
  • 등록 2019-01-11 오후 2:51:29

    수정 2019-01-11 오후 4:27:3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이런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문제를 당 대표와 함께 의논하겠다. 쓴 국물이라도, 밥이라도 한 끼먹자’는 말도 없고 생각도 아예 없는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노 실장은 “그 말씀을 그대로 전하겠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노영민 실장의 예방을 받고 “매일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딱 두 가지”라면서 “하나는 경제는 시장이 움직이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경제철학을 바꾸는 것과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조급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이 친 노동적이라고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친 기업적인 마인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첫 지시를 내린 것이 가급적 기업을 만나라는 것”이라면서 “기업이 신나게 활동하고 투자하고 성장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답보 상태인 선거제 개편 논의도 꺼냈다. 손 대표는 “지난번 단식했을 때, 문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발언을 해줬다”면서 “5당 합의도 이끌어냈지만 진척이 별로 없다. 청와대와 대통령이 모든 걸 쥐고 있으니 문 대통령이 조금 더 확고하게 선거제 개혁에 대해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노 실장은 별다른 답변 없이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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