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갤러리, 8월 19일까지 팝아트 전시 ‘HAPPY POP!’

김재용·박우성·신창용·아트놈 등 유명 팝아티스트 대거 참여
  • 등록 2022-07-11 오후 2:44:30

    수정 2022-07-11 오후 2:44:30

아트놈 작가의 ‘Good Shot, acrylic on canvas’ 작품. (사진=대전신세계갤러리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팝아트 전시 ‘HAPPY POP!’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재용, 박우성, 신창용, 스튜디오1750, 아트놈, 유은석, 찰스장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팝아티스트 7명·팀이 참여한다. 앤디 워홀(Andy Warhol)과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등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팝아트는 1950년대 후반부터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시작한 구상미술의 한 사조다. 반예술을 지향하면서 신문, TV, 영화, 광고, 만화 등 매스 미디어 속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팝아트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라는 이분법적이고 위계적인 질서와 구조를 무너뜨리고 산업사회의 현실을 예술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평이다. 국내 미술계에서 팝아트는 1980년대 초반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일상 생활용품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하는 작가부터 대중적 캐릭터를 가져와 변형하거나 혹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작가, 민화나 전통화, 명화를 재해석하는 작가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HAPPY POP!’전에서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아트테라스에 설치된 아트놈 작가의 대형작품이다. 민화적 미감과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를 혼합해 독특한 화면을 만들어온 아트놈 작가의 작품은 갤러리에서도 이어진다. 스튜디오 1750이 자신들만의 조형언어로 만들어낸 다채로운 오브제들은 전시기간 동안 대전신세계갤러리의 풍경을 변모시키며, 우리에게 익숙한 도넛의 형상을 도자기로 구워낸 김재용 작가의 작품은 대중문화의 요소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팝아트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대전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예술이 더 이상 근엄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것이 아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라는 일깨워주는 팝아트를 통해 예술에게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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