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잘 던지고, 오스틴 잘 때리고...LG, SSG 제물로 6연승

  • 등록 2023-09-21 오후 10:20:04

    수정 2023-09-21 오후 10:23:42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트원스와 SSG랜더스 경기.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트원스와 SSG랜더스 경기. 1회초 2사 2루 LG 오스틴이 투런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LG트윈스가 SSG랜더스를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정규시즌 1위 확정 및 한국시리즈 직행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L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무실점 호투와 오스틴 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6연승을 거둔 LG는 76승2무47패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정규시즌 우승 승수로 전망한 85승까지는 단 9승만 남겨뒀다. 반면 SSG는 63승2무60패를 기록했다. 간신히 순위는 5위를 지켰다.

LG를 6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은 두 외국인선수였다.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9승(7패)째를 거뒀다. 1승만 추가하면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사실 이날 LG 타선은 단 4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6안타를 친 SSG보다 2개 적었다. 그럼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1회초에 터진 오스틴의 투런포 덕분이었다.

오스틴은 1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SSG 선발 송영진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SSG는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2사 2, 3루, 4회말 2사 2루, 5회말 무사 1루를 번번이 놓쳤다. 켈리가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고 내려간 뒤 SSG는 7회말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마저도 득점에 실패했다.

SSG는 8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과 최정의 2루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성한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SSG 입장에선 운도 따르지 않았다. 박성한의 1루수 방면 강습 타구가 우효동 1루심을 맞춘 것. 심판들은 4심 합의 끝에 박성한의 타구가 LG 1루수 김민성의 글러브를 스치고 페어가 됐다고 판정했다.

LG에서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페어 판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대신 1루 주자 한유섬이 2루로 뛰지 않고 베이스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아웃이 됐다고 선언했다. 대신 3루 주자 에레디아의 득점은 인정됐다.

하지만 2루타가 될 수 있었던 박성한의 타구는 1루 땅볼로 기록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강력하게 항의하다 자동 퇴장을 당했다.

SSG는 계속해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태곤이 2루 땅볼에 그치면서 끝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LG는 8회말에 올라온 구원투수 백승현에게 9회말도 마운드를 계속 맡겼다. 백승현은 9회말을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SSG 선발 송영진이 2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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