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18.9도 쎈 사과맛 소주 출시…과일소주 되살린다

  • 등록 2016-04-01 오후 4:11:23

    수정 2016-04-01 오후 4:11:23

(사진=무학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무학(033920)은 최근 시들해진 과일소주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기존 과일소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사과맛 과일소주 신제품을 출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지난달 중순 ‘엔조이 오리지날’ 사과맛을 선보였다. 사과맛 과일소주인 엔조이 오리지날의 알코올 도수는 18.9도로 기존 과일소주 제품인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보다 5.4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단맛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것. 소비자가격은 1280원이며 가정용으로만 판매되고 있다.

무학은 과일소주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 소비자를 공략해 과일소주 시장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주류시장을 뒤흔들었던 과일소주는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올들어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한편, 무학은 원활한 유통망 확보를 위해 대형마트 이마트(139480)와 협업했다. 무학은 이마트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엔조이 오리지날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무학 관계자는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이마트와 협업했다”며 “그러나 협업했다고 해서 이마트에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유통 채널에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학은 현재 다른 대형마트와 유통 채널들과 입점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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