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버거 메뉴도 ‘가성비 vs 프리미엄’…양극화 뚜렷

가성비 메뉴 1~2월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프리미엄 메뉴도 7%↑
  • 등록 2024-02-29 오후 3:20:55

    수정 2024-02-29 오후 3:20:55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버거 메뉴도 가성비와 프리미엄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에서 세트 기준 5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가성비 메뉴의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가격대(5000~7000원대) 메뉴군(4%) 대비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성비 메뉴는 단품 2000원대(2900원), 세트 4000원대(4900원)로 즐길 수 있는 그릴드불고기, 짜장버거 등 2종이다.

노브랜드버거 짜장버거 (사진=신세계푸드)
또한 독특한 콘셉트와 비주얼을 살린 페퍼로니피자 치킨, 미트마니아, 트리플 베이컨 등 8000원 이상 프리미엄 메뉴의 1~2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이 같은 가성비와 프리미엄의 양극화는 실속 소비를 중시하면서도, 독특한 맛과 비주얼 등 가치 있는 경험을 즐기는 구매 행태가 버거 메뉴 선택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노브랜드 버거에서 단품 2900원, 세트 4900원으로 출시된 짜장버거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식사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출시 3일만에 3만개가 팔렸다. 또한 지난 1월 노브랜드 버거 전체 판매되는 메뉴 30여 종 가운데 7%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판매순위 TOP 5에 올라 있다.

페퍼로니피자치킨버거 (사진=신세계푸드)
프리미엄 메뉴인 페퍼로니피자 치킨, 트리플 베이컨은 주 소비층인 10~20대들의 SNS 인증샷을 통해 화제가 되며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에서 지난해 12월 일반 번 대신 프레즐 번을 사용한 최강버거는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압도적인 비주얼이 호응을 얻으며 준비했던 물량 6000개가 이틀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버거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계속해서 다각화 될 것으로 보고 가격, 재료, 맛, 모양새 등을 차별화한 메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독자적 경험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관계자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소비가 나뉘는 행태가 나타나는 만큼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노브랜드 버거의 가치를 알리고, 동시에 독자적인 경험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먹는 재미와 함께 즐기는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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