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中자오러지 방북…북중관계 정상화 시그널”

자오러지 방북 이후 북중 관계 정상화 조짐
수교 75주년 정주년 맞아 북중 교류 움직임
김정은 위원장, 방중 가능성도 제기
  • 등록 2024-04-11 오후 2:52:31

    수정 2024-04-11 오후 2:52:3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북으로 북중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조중친선의 해’ 개막식 합동공연에 참가차 방북 중인 중국예술단이 지난 10일 우의탑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을 만나 ‘자오러지 위원장의 방북이 북중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하는 차원이냐’는 질문에 “수교 75주년 맞아 올해를 조중(북중) 친선의 해로 정했기 때문에 다양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북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북중관계 (회복)도 좀 더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작년말부터 최근까지 러시아와 활발하게 교류한데 이어, 오랜 친구인 중국을 챙기며 ‘북중러’ 연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자오러지에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2019년 양국을 오가며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바 있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고위급 교류가 끊겼다.

하지만 올해 들어 양국이 고위급 면담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고 이번에 자오러지 위원장의 북한 방문까지 성사된 만큼 이를 통해 양측 정상 간 만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자오러지 위원장은 ‘북중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13일까지 2박3일간 북한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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