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글로벌 IT시장 규모 4142조원 달해..클라우드·IoT 수요 확대

2019년 전세계 IT 지출..전년 대비 3.2% 증가
클라우드 전환 따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성장
스마트폰 성장 둔화를 loT 기기가 상쇄
  • 등록 2019-01-29 오전 11:17:22

    수정 2019-01-29 오전 11:17:22

2019년 전 세계 IT 지출 전망. (자료=가트너·단위=십억 달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확대 등으로 새해 전 세계 IT 관련 지출이 3조 7600억 달러(약 414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대한민국 한해 예산(469조원)의 9배에 달하는 규모다. 성장세가 둔화된 스마트폰을 대신해 IoT 기기의 수요 증가세가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전세계 IT 지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지출 총액은 3조 76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전망과 영국의 브렉시트 논란, 미중 무역전쟁, 관세 문제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2019년 IT 지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T 지출은 휴대전화, PC,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과 같이 포화 상태인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oT 디바이스는 부진한 디바이스 부문을 이끌고 있다”며 “디바이스 분야는 포화 상태지만 IoT는 예외”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IT 지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전세계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8.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에는 올해 보다 8.2% 더 성장해 총 46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기 분야는 2019년에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중국과 미국, 서유럽 등 규모가 크고 포화도가 높은 시장의 제품 교체 주기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가치 대비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기존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으면서 2018년 휴대전화 시장은 전년 대비 1.2% 하락했다.

러브록 부사장은 “글로벌 IT 시장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API, 서비스 플랫폼 설계, 데이터 사이언스 등을 따라잡기 위해 갖춰야할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IT 인력에 대한 기술 또는 역량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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