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첫 온라인 입학식…현택환 교수 “인간관계 중요”

서울대, 2일 신입생 입학식 진행…총 6987명 입학
첫 온라인 개최…오세정 총장 “능동적 탐구” 당부
‘노벨상 후보’ 현택환 교수 “창의성·인간관계 중요”
  • 등록 2021-03-02 오전 11:40:19

    수정 2021-03-02 오전 11:40:1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대가 신입생 입학식을 사상 최초로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대는 2일 오전 10시 학교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2021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온라인 방식으로 입학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입학하는 신입생은 학사과정 3490명, 석사과정 2718명, 박사과정 780명으로 총 6987명이다. 서울대는 신입생들이 참여한 입학 소감과 재학생·교수·직원들의 환영 인사 등을 담은 영상을 미리 마련해 이날 입학식에서 공개했다.

이날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대학은 창의적 탐구가 본질인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 총장은 “탐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탐구하길 바란다”며 “마음과 몸의 건강을 지키고, 일상을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좋은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실천하며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참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도 덧붙였다.

또 입학식 축사를 맡은 현택환 서울대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는 창의성을 ‘남들이 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용기’라고 정의하며, 신입생들에게 이를 지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현 석좌교수는 또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보다시피, 21세기엔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매우 복잡다단해졌기 때문에 한 명의 천재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세계적인 연구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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