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업무 능력 만족 51%…계속 일하고 싶다 45%”

과기정통부 노조 설문 사무관(5급)이하 1192명 응답 결과
업무능력과 리더십 만족…2차관실 과중한 업무량 해소 요구
고서곤, 송재성, 엄열…‘함께 일하고 싶은 실·국장들’
엄열, 채성철, 백승일 2관왕 영예
  • 등록 2022-12-20 오후 4:21:00

    수정 2022-12-20 오후 8:45: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은 이종호 장관의 업무 능력에 만족(51%)하고 있었다.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응답(45%)도 ‘그렇지 않다(16%)’는 답보다 많았다. 교수 출신 장관이어서 가졌던 선입견이 깨진 셈이라고 과기정통부 노동조합은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성주영)이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7일간 5급(사무관급) 이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속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다. 1600여명에 달하는 5급 이하 직원 중 1192명(본부 535명)이 참여했다.

업무능력과 리더십 만족…2차관실 과중한 업무량 해소 요구

이종호 장관은 △업무 능력 만족 51%(매우만족 17.4%, 만족 33.7%)△리더십 만족 43%(매우만족 15.2%, 만족 27.8%) 등의 평가를 받았다.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응답도 긍정 45%(매우 그렇다 15.2%, 그렇다 29.9%)이 부정 17%(그렇지 않다 12.8%, 전혀 그렇지 않다 3.7%)보다 월등히 많았다.

성주영 노조위원장은 “교수 출신 장관이 3명 연달아 와서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더라”면서 “직원들에게 이 정도로 평가받을 줄 몰랐다. 업무 추진력이 좋고 섬세하게 일을 처리하신다. 선입견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성 위원장은 19일 이종호 장관을 만나 설문결과를 전달했다.

직원들이 장관에게 바라는 일은 △과중한 업무량 해소(일·가정 양립)가 56%로 최고였다. 뒤를 이어 △인사제도 등 내부시스템 개선(36%)△조직확대 및 직급 상향(29%)△과기정통부 위상강화(26%)△직원 복지혜택 확대(24%) 등이었다. 과중한 업무량은 국정과제가 몰린 제2차관실에서 주로 제기됐다. 이슈 몰이를 그만하고 직원 삶을 챙겨달라는 아우성도 있었다고 한다.

성 위원장은 “다른 부처와 달리, 지난 5월 5급 승진자 교육을 다녀온 예비 사무관들이 단 한 명도 승진 임관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장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보여줬지만 차관들의 내부인사 등 조직문화 개선에 함께 힘써 준다면, 장관이 안심하고 정책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성주영 위원장이 19일 이종호 장관을 만나 설문결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노동조합


고서곤, 송재성, 엄열…‘함께 일하고 싶은 실·국장들’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조사한 베스트 공무원(실·국장급)으로는 고서곤 과학기술혁신조정관(52명), 송재성 정책기획관(50명),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47명)이 꼽혔다.

고 실장은 ‘인격적이며 소통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송 국장은 ‘일의 경중에 따른 대처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엄 국장은 ‘대안제시, 전문성 등 업무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장급에선 이준배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과 김준동 디지털사회기획과장이 꼽혔다. 이 과장은 ‘대안제시, 전문성 등 업무능력이 좋다’고, 김 과장은 ‘인격적이며 소통능력이 좋다’고 평을 받았다.

팀장급에선 이주헌 재정팀장이 꼽혔고, 국립전파연구원에선 나현준 정보통신적합성평가과장, 채성철 전파자원기획과 총괄담당이 중앙전파관리소에선 김정태 광주전파관리소 소장, 이봉호 전파관리업무과장, 유계현 지원과장, 백승일 지원과 서무계장 등이 베스트 공무원으로 평가받았다.

엄열 국장, 채성철 사무관, 백승일 사무관은 2020년에 이어 올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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