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거장 '제프 쿤스', 달에 조각품 설치한다

스페이스X와 협력…'달의 주기' 프로젝트
올해 말 달 주위에 작품 125점 영구 설치
NFT로 판매…인증서·미니어처 작품 수여
  • 등록 2022-06-20 오후 4:05:31

    수정 2022-06-20 오후 4:06:08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팝 아트의 거장 제프 쿤스가 지구 바깥에 작품을 설치하는 최초의 예술가가 됐다. 각 작품은 대체불가능토큰(NFT)의 형태로 일반 대중에 판매됐다.

달에 설치한 최초의 예술품이 될 제프 쿤스의 작품. (사진=AFP)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제프 쿤스가 스페이스X와 협력해 달의 주위에 작품 125점을 설치하는 ‘달의 주기’(Moon Phas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쿤스는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달의 모습을 묘사한 스테인리스 조각품 125점을 제작하고, 앤디 워홀과 데이비드 보위, 헬렌 켈러 등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을 붙였다. 그는 “인류의 진보와 달의 끊임없는 매혹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말 아폴로 17호의 비행 50주년 기념일에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쿤스의 작품들을 발사체 ‘팰컨9’(Falcon9)에 탑재해 발사할 계획이다. 각 작품은 초소형 인공위성 ‘큐브셋’(CubeSat)에 실려 달의 주위를 공전하게 된다. 작품들은 지구 바깥에 설치되는 최초의 예술품이며 달에 영구적으로 남을 예정이다.

작품들은 지난 16~19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트 바젤’에서 NFT로 발행돼 각각 200만달러(약 26억원)에 판매됐다. 쿤스는 “휴머니즘과 철학에 뿌리를 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NFT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구매자들은 소유권 인증서와 축소 제작된 모조품을 받았으며, 달 모양 미니어처에는 원석 장식으로 실제 작품이 설치될 장소가 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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