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 회장 "전세계는 투자전쟁중..자본시장 역할·책임 강화해야"

  • 등록 2018-11-13 오전 11:32:45

    수정 2018-11-13 오후 6:22:3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무역전쟁이 현실의 이슈라면 투자전쟁은 미래이슈다. 4차산업기술과 자본시장의 접목을 통해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3일 금투센터에서 국내 증권사 대표로 구성된 NPK(New Porfolio Korea) 대표단 방미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협회장은 “구글은 자율주행차를 8년 동안 투자해 상용화 단계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아마존, 구글뿐만아니라 중국의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기업들도 투자전쟁에 뛰어들고 있어 우리 금융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권 회장과 증권사 대표단으로 꾸려진 CEO NPK(New Portfolio Korea)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방문해 골드만삭스, 찰스슈왑, 블랙록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알파벳의 연구조직인 구글X, 테슬라, 미국 3대 로펌중 하나인 모건 루이스 및 벤처캐피탈 등을 만나 국내외 투자기회 물색은 물론 관련 법률 이슈를 점검했다.

권 회장은 “세계 최고의 혁신 클러스터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면서 혁신기업의들의 기업가 정신을 엿볼수 있었다”며 “4차산업혁명은 어느날 갑자기 쫓아가기 어렵다. 우리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번 방미를 계기로 성과를 낼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측면에서도 규제 완화만 볼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물경제,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자본시장 규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중요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그런 측면에서 당정과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가 논의해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대해서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자본시장 혁신방안은 자본시장을 통해 혁신성장에 자본이 도입되고 선진화 비즈니스 모델로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사모나 BDC 등을 통해 혁신기업에 자본을 공급하는 등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의 역할과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에서 관련 특별위원회가 설치됐다는 것은 국가의 정책순위에 자본시장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협회와 업계에서도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이번에는 IB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면 향후 버전에서는 자산운용 과제부분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증권거래세 뿐만 아니라 양도세, 해외직접투자와 해외펀드투자시 세제 불균형 등 세제 문제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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