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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경기는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TV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XTeer)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배너와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XTeer가 새겨진 응원 도구도 대량 제작해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가 하면, 현지 대리점과 일반 소비자 300여명을 초청해 단체 관람도 진행한다.
현대건설기계도 친선경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동남아 시장 판매 거점 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베트남 건설장비 시장은 연간 약 1만대 규모로, 이 가운데 90% 이상이 중고장비 매매다. 그러나 최근 환경오염과 안전을 이유로 베트남 정부가 건설장비 연식 규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새 장비 수요가 급속히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성인대표팀 감독도 경기 당일 현장에 들를 예정이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정부 차원에서 육성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이번 후원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라며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박 감독과 축구 인기가 높아진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두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